2015년 CNE PARADE
일시 :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오전 11시
장소 : CNE 광장 (659 Lake Shore Blvd. W. Toronto)
글 : 김승관 회장
토론토 해병대는 올해도 CNE 행사에 많은 숫자의 해병이 참여, 이 행사를 성황리에 마치게 되었습니다. 현재 CNE 행사에 참여하는 해병은 평균 나이가 70세이고, 젊다 하더라도 평균 나이가 60세인 것을 감안한다면, 앞으로의 CNE 행사는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본인의 견해는 당장 내년 그리고 올해의 문제는 아니고 앞으로 10년 후의 걱정으로써, 10년 후의 CNE 행사를 걱정하게 됩니다.
CNE 총지휘자인 Mark Stephens 과의 대화에서 그분의 말씀이 현재 2차 세계대전 당시의 노병의 95%가 이미 타계했고, CNE 행사에 현재 참여하고 있는 각 나라들의 군인들도 앞으로 10년 이내에 참여의사가 없을 것이라는 슬픈 이야기를 전해 들은바 있습니다.
이곳 캐나다에서는 젊은 현역군인들 (20~30세)이 참여하고 있고, 앞으로 각국의 CNE 행사에 참여하는것도, 이와 같이 젊은 피로 대처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해병전우회의 경우 한국으로부터 젊은 해병들이 와서 충원을 해야만 되는데 이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워질 경우 우리의 젊은 자녀들에게 해병대 군복을 입혀 CNE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권유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행사는 토론토 해병대원 23명이 참여했습니다. 특히 걷기가 어려우신 백운경 선배님은 올해까지는 가능한데 내년이 될까? 하는 걱정을 하면서 아쉬움 속에 자리를 떠났습니다.
먼저 감사드릴 것은 이진섭 해병 (하교 45기)의 통돼지 B.B.Q. 한마리를 선물로 들고 왔고, 감사합니다. 재향군인회에서 송승박 회장의 흰 Plastic 통에 진로소주를 넣어왔고, 포도 2Box 등을 선물로 들고 왔기에 이 자리에서 점심식사를 푸짐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 감사한 것은, Mrs. 조재겸 女史가 속해 있는 고전무용 Team에서 해병대 행진 말미에 뒤따라왔고, 발 맞추는 행진 연습에 김홍윤 해병 (해간 42기)이 몸소 연습시켜 이날 행진의 모든 것을 맡아 수고해 준 점 감사드립니다.
이날 본인이 참여하면서 집사람도 대동한 분이 계십니다.
김정현 해병의 부인, 김승룡 해병의 형님, 조재겸 해병의 부인, 주창균 해병의 부인, 최재남 해병의 부인 등이 참여했고, 멀리 Kitchener 에서 한시간 반을 달려온 하주용 해병 (병 231기)의 기수단 참여 등등, 감사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이 지면을 통해 전해드립니다.
CNE 행사에서 한가지 해병 전우에게 알려줄 공지사항이 있습니다.
진수성 해병이 본인에게 부탁한 것은, 해병대가 그 동안 쌓아 올린 공로가 여성분들이 말미에 따라옴으로써 해병대 행진에 많은 지장을 줄 것이라고 했고, 이 과정에서 본인과 약간의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물론 진수성 해병은 이날 참여하지 않았습니다만, 다들 해병대가 잘되길 바라는 순수한 마음인 것으로 압니다.
이번을 계기로 더 한층 빛나는 해병대 CNE 행사가 되길 진심으로 빌어 마지 않습니다.